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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지지율 바닥없이 추락…마이니치 기준 14%

뉴스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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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아사히·요미우리 조사서 각각 최저 기록

마이니치 "마이넘버카드 논란에 정치자금 파티 문제 겹쳐"



8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가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의 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띄고 있다. 2024.02.08/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8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가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의 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띄고 있다. 2024.02.08/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지지율이 주요 일간지 3곳의 여론조사에서 각각 역대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특히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는 14%로 2009년 2월 아소 내각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마이니치신문과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각각 14%, 21%, 24%로 나타났다. 3사 기준 각각 역대 최저치다.

마이니치가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월 조사(21%)보다 7%포인트(p) 감소한 14%로 집계됐다.

이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20%를 밑도는 건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월 조사(72%)보다 10%p 증가한 82%였다.

조사 방법이 달라져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이는 2009년 2월 아소 내각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0%를 넘는 건 마이니치가 처음 여론조사를 실시한 1947년 7월 이후 처음이었다.

일본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중앙 줄무늬 넥타이)가 각료들과 함께 참석했다. 2024.01.26/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일본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중앙 줄무늬 넥타이)가 각료들과 함께 참석했다. 2024.01.26/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마이니치는 내각 지지율이 주민등록증 격인 마이넘버카드의 행정 오류가 속출한 지난해 6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9월 개각은 정권 부양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11월 이후 자민당 파벌의 정치자금 파티를 둘러싼 비자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민심이 더욱 악화됐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집권 이래 최저수준을 달리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전월(23%)대비 2%p 떨어진 21%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말 자민당 재집권 이후 3대 내각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숫자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이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율은 자민당이 21%, 입헌민주당이 7%, 일본유신회가 4%, 공명당과 공산당이 각각 3%로 집계됐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 '모른다'를 합한 무당파층은 55%로 절반을 넘었다.


요미우리신문과 닛폰TV계열 NNN이 16~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24%로 출범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9~12일 실시된 지지통신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1.7% 포인트 하락한 16.9%였다.

일본은 의원내각제 국가로, 다수당의 대표가 총리에 오른다. 자민당은 의원과 당원 등의 투표를 거쳐 총재를 뽑는다. 기시다 총리의 총재 임기는 오는 9월까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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