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우리 어머니 괜찮은지 확인해달라” 신변확인 신고 작년 2배 이상 증가...고령화·1인가구 증가 탓

조선일보 김휘원 기자
원문보기
소방청, 작년 구조 출동 130만9614건 분석
작년 한 해 동안 소방 구조 출동 횟수가 총 130만9614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소방청이 15일 밝혔다. 재작년 119만9183회보다 9.2%나 늘어난 숫자다. 매일 평균 3588회 출동한 셈이다.

이 중 구조 활동은 재작년 69만8560건 이뤄져 재작년 67만9081건보다 2.8% 소폭 늘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의 신고로 거주지를 수색하는 신변확인 활동이 큰 폭으로 늘었다. “늙으신 어머니가 쓰러지신 것 같다”거나 “혼자 사는 아들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신고가 재작년 2만4957건에서 작년 5만3935건으로 2배 넘게 뛴 것이다. 경찰과 공조해 실종자 수색하는 건수도 재작년 건에서 5137건에서 작년 7819건으로 52.5% 늘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그 이유로 “1인가구와 고령 인구 증가세가 가파른데다 작년 무차별 강력 범죄 관련 보도 증가로 사회적 불안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고 했다. 실제로 이런 신고의 대상자는 전체의 36%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구조된 사람 중 가장 비중 높은 연령은 50대였다. 전체 구조 인원 10만5663명 중 50대가 1만4527명으로 16.54%를 차지했다. 50대는 특히 교통사고나 산악사고로 부상을 입고 구조당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체 연령의 사고 유형 중 교통사고는 18.4%, 산악사고는 7.6%였는데 50대에서는 각각 23.0%, 13.0%로 평균보다 높았다.

소방청 김학근 구조과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소방 서비스가 단순히 사고로부터 인명을 구조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해지고 있다, 구조・생활안전활동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휘원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