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책]코로나 시국, 세계 10대 미술관이 되기까지

이데일리 이윤정
원문보기
현대미술관장의 수첩
윤범모|568쪽|예술시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 미술관이지만,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소장품은 1만 점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러다 환상적인 사건이 눈앞에 펼쳐졌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유족이 1488점이라는 소장품을 아무런 조건 없이 미술관에 기증하면서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이건희컬렉션’이다. 이 기증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바로 소장품 1만 점을 돌파할 수 있었다.

책은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역임한 윤범모 전 관장의 재임 시절(2019년 2월~2023년 4월) 업적과 퇴임까지의 회고를 담았다. 관장으로서 어떤 일에 방점을 찍었는지를 소개했고, 재임 시절 기고했던 신문·잡지의 기고문과 인터뷰 기사도 실었다.

윤 관장은 자신을 ‘백조 관장’에 비유했다. 백조는 겉에서 볼 때 우아한 자태를 뽐내지만, 수면에 떠 있기 위해 두발을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그는 묵묵히 자신의 오랜 현장 경험과 학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현해갔다. ‘다다익선’의 재가동, 다양한 해외전시, 코로나 중 ‘세계 10대 온라인 뮤지엄 선정’ 등은 임기 중에 이뤄낸 성과다.

삼성그룹의 호암갤러리에서 큐레이터로 일했던 윤 관장에게 있어 이건희컬렉션 기증은 잊을 수 없는 “엄청난 사건”이었다. 유족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의 국보급 문화재와 미술품을 여러 박물관에 고루 기증했다. 이는 미술관을 찾지 않았던 많은 시민들까지 미술관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윤 관장은 ‘미술한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그는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LA카운티미술관에서 열었던 한국근대미술 특별전 ‘사이의 공간’과 2022년 보스턴에서 진행했던 ‘한국미술 주간’이 대표적이다. 윤 전 장관은 “한류의 거센 바람 속에서 이제 미술한류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2. 2도쿄전력 원전 경보음
    도쿄전력 원전 경보음
  3. 3김병기 공천 헌금 의혹
    김병기 공천 헌금 의혹
  4. 4이사통 김선호
    이사통 김선호
  5. 5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