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대통령실, 의대 증원에 "돌이킬 수 없어…단체행동 명분 없다"

댓글0
SBS

대통령실은 의사 단체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대 정원에 관해서는 오래전부터 논의가 있었지만 전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의사들의 단체 행동에 대해 명분이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책 실행의 타이밍을 번번이 놓쳐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응급실 뺑뺑이라든지 소아과 오픈런 등은 누구나 아이 가진 사람으로서는 경험하는 당면한 문제"라고 인력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을 늘리자는 논의는 정권 차원을 떠나서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들로서 의사들도 대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0년 동안 변호사는 10배 늘었는데 의사 수는 3배 늘었다"며 "소득이 증가할수록 전문 직역에 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늘어나기 마련인데 의사 숫자는 필요한 만큼 늘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약분업 실시로 인해 2006년부터 오히려 정원이 350명 줄어들었다"며 "지난 18년 동안 그대로 놔둬도 6천500여 명이 늘어날 의사 정원이 오히려 6천500명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의사들은 2천 명 증원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하지만 2천 명을 지금부터 늘려나가도 부족하다는 게 우리가 가진 의료 현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분명히 자제돼야 한다"며 "정부는 최대한 준비하고, 의사들과 대화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일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고,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SBS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헤럴드경제국민의힘, 결국 ‘깜깜이 컷오프’?…현역 물갈이 규모 줄어든다 [이런정치]
  • 조선일보이낙연 “민주, 방탄 잘할 사람만 공천...괴멸적 충돌 내주 나타날 것”
  • 이데일리박지원 "민주당 공천잡음? 포장 잘 못해 생긴 일"
  • 파이낸셜뉴스"의사들한테 지지 마시라" 울산 시민, 尹 격려했다
  • TV조선민주당, 호남 현역 경선서 무더기 탈락…친명계 약진 두드러져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