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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초중고 교원 4296명 줄인다

조선일보 정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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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전북 전주시 한 초등학교 교실(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뉴스1

텅 빈 전북 전주시 한 초등학교 교실(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뉴스1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올해 초·중·고 공립학교 교원 정원이 4296명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감축 폭(3396명)보다 26.5% 늘어난 수치다.

정부가 초·중등 공립학교 교원 정원을 4296명 감축하는 내용의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 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를 최근 마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개정한 규정에 따르면, 공립 초등학교 교원 정원은 14만8683명에서 14만6559명으로 2124명 줄어든다. 그 중 교사 정원만 2139명 감축한다. 공립 중·고등학교 교원 정원도 14만881명에서 13만8709명으로 2172명 감축했는데, 교사 정원이 2188명 줄었다.

다만, 교장·교감 정원은 소폭 늘었다. 교장·교감 정원은 초등 10명·5명, 중·고등 14명·2명 각각 늘어난다.

특수교원(366명), 전문상담교원(200명), 보건교사(86명), 영양교사(71명), 사서교사(60명) 등은 정원을 확충할 방침이다.

저출생 여파로 학령 인구 감소세가 커지자 교원 정원 감축 폭도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2022년 초·중·고 교원 정원을 1039명 감축했는데, 지난해에는 3396명 줄였다.


교육부는 교사 신규 임용수를 2027년까지 2023년 대비 20~30% 줄이겠다는 내용의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 방안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원 감축은 퇴직자 빈자리를 채우지 않고, 신규 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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