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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사망사고 낸 벤츠녀…아버지 잃었다더니 "살아있다"

머니투데이 김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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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예송 /사진=DJ예송 SNS

DJ예송 /사진=DJ예송 SNS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일명 '벤츠녀'가 유족 측에 사과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언급했던 그의 아버지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뉴스1에 따르년 DJ예송은 지난 7일 구속된 상태에서 모친을 통해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며 그 슬픔과 빈자리를 잘 알고 있다. 다시 한번 사죄를 드리고 싶다"며 유족 측에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한 제보자가 JTBC를 통해 "DJ예송의 아버지는 현재 멀쩡히 살아있다"며 "대체 왜 고인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동가 나온 직후 DJ예송의 어머니는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딸의 입장을 모친의 입으로 전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아버지를 잃었다는 게 아니라 아버지 없이 자랐다고 얘기했다. 아버지가 뻔히 계시는데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이(DJ예송)를 3살부터 남편 없이 키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남편이 죽었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상대방 입장에선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다"고 설명했다.

DJ예송의 어머니는 "사고가 난 곳에 국화를 놓고 절을 하고 왔다"면서 "내 딸이 벌 받을 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인에게 너무 죄송하고 죽을죄를 지은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DJ예송은 지난해 3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가 배달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당시 DJ예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겼다.

이번 사고는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DJ예송은 사고 직후 구호 조치도 제대로 하지 않고 반려견을 품에 앉고 서있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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