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박근혜 회고록,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있는 그대로 들려드리는 게 도리”

헤럴드경제 김유진
원문보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출간기념 저자와의 대화'에서 웃음을 띤 채 발언하고 있다. [연합]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출간기념 저자와의 대화'에서 웃음을 띤 채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가 출간과 동시에 종합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8일 교보문고 주간(2월 1일~7일)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박근혜 회고록 1: 어둠을 지나 미래로'가 종합 1위, '박근혜 회고록 2:어둠을 지나 미래로'가 종합 3위에 올랐다.

박근혜 회고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18대 대선이 끝난 2012년 말부터 2022년 3월 대구광역시 달성 사저로 내려오기까지의 약 10년에 걸친 이야기가 담겼다.

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도 제1권이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4위, 제2권은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알라딘에서는 제1권이 9위, 제2권이 12위에 올랐다.

박 전 대통령은 서문에서 본 회고록을 집필하기로 마음먹은 까닭에 대해 “내가 유일하게 헌정사에 탄핵으로 퇴임한 대통령이지만, 재임 시절의 이야기와 그 이후의 이야기를 옳고 그름의 판단을 넘어 있는 그대로 들려드리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대구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회고록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이후 수감 생활을 하면서 '인고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게 한 희망은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에 "힘들지 않고, 억울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재임 중에 사소한 실수는 있었을지라도 의도적으로 제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은 한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출간기념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연합]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출간기념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연합]


박 전 대통령은 또 '국민께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선 "탄핵 선고가 있던 날, 탄핵 반대 집회에서 돌아가신 다섯 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은 분들께 받은 큰 사랑을 어떻게든 갚으려 했는데, 탄핵으로 임기가 중단돼 보답을 못 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책은 중앙일보가 기획해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이 더중앙플러스에서 기사로 연재된 글을 재구성하여 출간됐다. 책 속 부록에는 정치계 입문 이후부터 미공개 사진과 2013년 1월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한 이후부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주요 일지를 수록해 그의 정치 일대기를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kace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기현 부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부 로저비비에 선물
  2. 2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3. 3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4. 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5. 5임성근 셰프 식당 해명
    임성근 셰프 식당 해명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