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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출신' 린가드 "K리그서 트로피 들어 올리고파"

SBS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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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거가 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는 한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린가드는 오늘(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기대되고 흥분된다. 내게는 큰 새로운 도전이며, 그것을 받아들이고 한국에 왔다"면서 "인생의 새로운 챕터이며, 한국과 서울의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경기 이상 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도 출전한 린가드는 이달 초 영국 언론 보도로 K리그 진출설이 제기되며 기대를 모았고, 오늘 오전 서울 입단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해 2021년까지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뛴 그는 41주년을 맞이한 K리그 역사상 가장 이름값이 높은 선수입니다.

선수 생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맨유를 비롯해 잉글랜드 클럽을 벗어난 적이 없는 그는 EPL 노팅엄에서 2022-2023 시즌을 보낸 뒤 유럽이나 중동 쪽의 제안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낯선 한국, 그리고 서울을 택했습니다.

린가드는 "다른 클럽에선 구두로만 협상 내용이 오갔으나 서울은 문서로 다 마련해 맨체스터까지 와서 내 몸 상태를 체크하는 등 열정을 보여줬다"면서 "그 순간 마음의 결정을 내렸고, 다른 클럽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인 건 분명하지만 노팅엄과 계약이 종료된 이후 반년 가량 소속팀 없이 지낸 터라 몸 상태와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인데, 린가드는 이에 대해 "알고 있다"며 몸을 잘 만들어왔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는 "1월쯤엔 팀을 찾아 계약할 것을 알고 있었기에 두바이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매일 2회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3월 1일) K리그 개막까지 충분히 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린가드는 "서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고, 빨리 경기장에 서고 싶다"면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이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지만, 우선은 팀이 승점 3점을 따고 이기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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