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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용은 영어로 '드래곤' 아니라 '룽'이라고 해야"

아이뉴스24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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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중국에서는 용의 공식 영문 표기를 'dragon'(드래곤)에서 'loong'(룽)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중국에서는 용의 공식 영문 표기를 'dragon'(드래곤)에서 'loong'(룽)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을 찾은 방문객들이 설날을 앞두고 전시된 용과 장신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뉴시스]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중국에서는 용의 공식 영문 표기를 'dragon'(드래곤)에서 'loong'(룽)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을 찾은 방문객들이 설날을 앞두고 전시된 용과 장신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뉴시스]



양쯔완바오(揚子晩報)는 지난 7일(현지시간) 현재 많은 중국 학교 교과서는 용을 드래곤으로 번역하지만, 용의 해를 앞두고부터 관영 매체에서 룽으로 번역하는 사례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CCTV 방송의 영어 채널 CGTN은 지난달 9일 한 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용의 해를 'Loong Year'로, 용춤은 'Loong Dance'로 번역했다.

용을 처음 룽으로 표기한 것은 180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의 한 선교사가 논어를 번역하면서 용의 음성 표기를 룽으로 달았다.

일부 학자는 약 20년 전 룽이 정확한 번역이라고 본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황지(黃吉) 화둥사범대 커뮤니케이션학부 부교수는 2006년 용을 드래곤으로 번역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2015년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는 정협 위원이 용의 영어 번역을 더 명확히 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중국에서는 용의 공식 영문 표기를 'dragon'(드래곤)에서 'loong'(룽)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춘절(春節·음력설)을 맞이하여 중국 항저우(杭州) 구러우(鼓樓·고루)에 용 장식이 설치된 모습. [사진=뉴시스]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중국에서는 용의 공식 영문 표기를 'dragon'(드래곤)에서 'loong'(룽)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춘절(春節·음력설)을 맞이하여 중국 항저우(杭州) 구러우(鼓樓·고루)에 용 장식이 설치된 모습. [사진=뉴시스]



현지에서도 룽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위챗(중국 메신저) 계정 상하이원(上海文聯)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중국 네티즌 10명 중 9명이 룽을 선택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서양의 드래곤과 중국의 룽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용은 보통 복을 의미하지만, 드래곤은 주로 악을 상징하고, 용은 날개가 없으며 황금색 등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드래곤은 큰 날개를 지니고 주로 검은색으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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