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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전망한 내년 1월 물가상승률은 약 2.3%입니다"

머니투데이 박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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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은

자료=한은


"내년 1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 부근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행이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인플레이션 예측 모델을 고안했다. 한은 개발 AI는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내년 1월 물가상승률이 2.3% 부근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6일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실시간 인플레이션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한은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경제이론에 근거한 기존 전망모델의 오차가 커지면서 빅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한 예측 모델 개발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가격, 생산·경기변동, 금리·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뿐 아니라 재정수지, 주요국 경제지표, 유가 등 정책·해외요인, 텍스트와 전력사용량 등 대체 데이터 등 298개 예측변수 분석을 통해 당월, 3개월 후, 12개월 후의 물가상승률을 예측한다.

한은은 이 모델의 정확성이 비교적 높은 평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월의 인플레이션율을 예측하는 당월 전망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망 오차가 0.2%포인트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의 경우 모델은 2.9%를 최종 예측했는데 실제 물가상승률 2.8%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3개월 후와 12개월 후 예측치의 경우 방향성은 비슷했지만 수치 자체는 비교적 큰 오차를 나타냈다. 지난해 9월 AI가 예측한 지난해 12월 물가와 실제 물가는 0.7%포인트 차이가 났다. 반면 지난해 10월 예측한 올해 1월 물가는 실제 물가상승률(2.8%)과 동일했다.

아울러 이 모델의 1월 마지막 주 기준 예측치를 보면 3개월 후인 오는 4월 물가는 2.7%, 1년 후인 내년 1월 물가는 2.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은은 이번에 개발한 AI 모델을 내부 참고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전망치가 수시로 공개될 경우 시장 혼란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훈 한은 디지털신기술팀 과장은 "물가전망 전통적 방식과 달리 빅데이터, AI 등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여러 거시경제 변수 전망에 활용할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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