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제주에서 첫 빈대 발견…도 "긴급 방역조치, 확산 차단"

뉴시스 양영전
원문보기
서귀포시 한 숙박시설서 신고…시설 폐쇄 조치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한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에서 발견된 빈대. (사진=제주도 제공) 2024.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한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에서 발견된 빈대. (사진=제주도 제공) 2024.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서귀포시 한 숙박시설에서 처음으로 빈대가 발견됐다. 벌레 물린 자국을 확인한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보건당국은 객실에서 빈대를 수거했다.

제주도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 현장에서 빈대 의심 물체를 수거, 질병관리청을 통해 빈대인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화학적·물리적 방제를 실시한 이후 해당 시설을 폐쇄 조치했다.

지난해 타 지역 선적 어선에서 발생한 사례를 제외하면 도내에서 빈대가 발견된 첫 사례다. 제주에선 지난해부터 올 1월 말까지 총 10건의 빈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으나 어선 사례를 제외하고 모두 빈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6개 보건소에선 빈대 발생 의심 신고 접수 시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 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감염병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다. 그러나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해 예방과 대응이 필요하다.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한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에서 발견된 빈대. (사진=제주도 제공) 2024.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한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에서 발견된 빈대. (사진=제주도 제공) 2024.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빈대는 주간에는 가구나 침실 벽의 틈 혹은 벽지 틈에 끼어들어 숨어 있다가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저녁보다는 이른 새벽에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에서 빈대를 발견하면 스팀 청소기 등으로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에 고열을 분사하고, 오염된 직물은 50~60도 건조기에 30분 이상 돌려야 한다.

전국적으로 빈대 발생 건수는 지난해 12월 4주차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세로 전환했다. 12월 3주차 47건에서 올 1월에는 매주 6~15건 발생했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에 따른 피해 사례가 이어진 만큼 빈대를 발견했을 경우 철저하게 방제하고, 필요 시 전문가와 상의해 방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3. 3백해룡 파견 해제
    백해룡 파견 해제
  4. 4푸틴 우크라 공습
    푸틴 우크라 공습
  5. 5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