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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건당국 "춘제 기간 코로나19 재확산할수도"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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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서비스 강화 등 대응책 마련 촉구
중국 보건당국이 춘제(중국명절) 연휴(10~17일) 전후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외래 진료소 개방과 응급실·소아과·호흡기 진료소 등의 서비스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수준이 낮지만 최근 양성 사례가 증가추세에 있다며 지역 간 인구 이동이 많고 군중이 밀집하는 춘제를 전후해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미펑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은 춘제 전 여행과 남북 지역 교차 관광 붐, 해외 관광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면서 "대규모 이동과 집결로 호흡기 질환이 가속하기 쉬우며, 춘제 전후 여전히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환자 수 추이 등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당국은 "중국의 급성 호흡기 질환 상황은 지난해 12월 초 정점에 도달한 후 2주 연속 감소했고, 지난 3주 동안에도 여전히 감소 중"이라고 부연했다.

리퉁정 베이징유안병원 감염과 담당의는 이날 환구시보에 "병원에서 B형 인플루엔자가 가장 높은 순위이며, 코로나19는 2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노인들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의 심각한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개인에 따라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춘제 전후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위한 특별 조치의 일환으로, 전염병에 대한 비상조치 의무를 강화하고 보건 자원, 전문 인력을 조정·파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당국은 '120' 핫라인이 24시간 운영되도록 하고, 모든 의료기관은 응급 처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명절 기간 병원과 의료보건 기관은 전면 개방되며, 발열 진료소·상담실 등을 갖춰야 한다. 또 응급실·소아과·호흡기 등 주요 부서는 정상 운영되도록 준비하고 의료 서비스를 보장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담당의는 "춘제 기간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친척 집을 방문하거나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대신 즉시 휴식을 취하고 장거리 여행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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