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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물가, 과일 등 농산물에 꿈틀…온가족 외식도 '부담'

연합뉴스 박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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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과일 물가 28.1% 상승…최근 사과 도매가격 1년 전의 두배
외식 물가 둔화세 보이지만…전체 평균 물가 32개월 연속 상회
수산물·축산물 가격은 안정세…정부, 설 성수품 16개 품목 확대 공급
사과 가격 56% 상승(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일 오후 서울 용산용문시장 한 과일가게에서 사과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와 배 물가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6.8%, 41.2% 급등했다.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치솟기 시작한 사과값 상승률은 작년 9월 56.3%, 10월 74.7%, 11월 56.8%, 12월 54.4%를 기록하는 등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24.2.2 nowwego@yna.co.kr

사과 가격 56% 상승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일 오후 서울 용산용문시장 한 과일가게에서 사과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와 배 물가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6.8%, 41.2% 급등했다.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치솟기 시작한 사과값 상승률은 작년 9월 56.3%, 10월 74.7%, 11월 56.8%, 12월 54.4%를 기록하는 등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24.2.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신선미 기자 = 최근 외식·가공식품 물가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이번에 농산물이 물가 안정에 부담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배·감 등 성수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최근 둔화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30개월 넘게 전체 평균을 웃돌아 온 가족이 모이는 설에 외식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1로 지난해 동월보다 8.0% 올랐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2.8%)의 2.8배 수준이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도 과일 물가 상승률이 28.1%로 전체 평균의 10배가 넘었다.


과일 품목별 상승률은 사과가 56.8%를 기록했고 복숭아 48.1%, 배 41.2%, 귤 39.8%, 감 39.7%, 밤 7.3% 등 순이었다.

또 곡물과 채소 등의 농산물 물가 상승률도 9.2%와 8.8%로 높았다. 파 상승률은 60.8%로 전체 농축수산물 품목 중 가장 높았다.

[표]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 추이 (단위: %)


연월총지수농축수
산물
농산물 축산물수산물
곡물채소과실기타
농산물
2023.015.00.8-8.45.2-4.47.90.37.6
2023.024.70.9-7.17.4-3.310.5-2.38.2
2023.034.22.8-6.613.80.87.3-2.07.4
2023.043.71.0-5.67.4-1.95.6-1.76.2
2023.053.40.0-3.97.0-0.77.2-5.56.3
2023.062.70.6-2.54.03.18.0-4.56.1
2023.072.40.1-0.5-4.56.37.2-3.96.1
2023.083.43.24.8-0.414.26.4-2.76.0
2023.093.74.49.3-5.025.52.8-1.53.5
2023.103.88.012.95.927.82.90.13.2
2023.113.37.27.710.325.72.1-0.92.1
2023.123.27.78.211.925.72.3-1.01.8
2024.012.88.09.28.828.11.1-0.62.2

(자료=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최근 농산물 가격은 더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사과(후지·상품)의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은 10㎏에 9만240원으로 1년 전 대비 98.4% 올라 거의 두배 수준이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도 15㎏에 8만900원으로 66.7% 올랐다.

지난해 설 연휴 약 일주일 전의 사과(4만3천440원), 배(4만5천80원) 도매가격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로 비싸다.

사과·배의 높은 가격에 대체제로 꼽히는 귤·단감 가격도 크게 올랐다.

감귤 도매가격은 5㎏에 3만6천780원으로 1년 전보다 121.1% 올랐고 단감은 10㎏에 6만1천500원으로 92.7% 상승했다.

그나마 수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징어(물오징어·중품)는 1㎏에 1만6천825원으로 1년 전 대비 29.3% 올랐고 고등어(중품)는 10㎏에 7만2천360원으로 4.7% 상승했다.

반면에 명태(냉동·중품)는 20㎏에 4만6천20원으로 오히려 10.6% 하락했고 갈치(중급)도 1㎏에 1만2천75원으로 12.8% 내렸다.

또 오른 외식비(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대표적인 외식 품목 8개 중에서 김밥과 비빔밥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으로 김밥 가격은 지난 9월 3천215원에서 10월 3천254원으로 올랐다. 사진은 13일 서울의 한 식당 김밥 가격표. 2023.11.13 mjkang@yna.co.kr

또 오른 외식비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대표적인 외식 품목 8개 중에서 김밥과 비빔밥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으로 김밥 가격은 지난 9월 3천215원에서 10월 3천254원으로 올랐다. 사진은 13일 서울의 한 식당 김밥 가격표. 2023.11.13 mjkang@yna.co.kr


이번 설 명절에는 가족 외식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4.3%로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연속 둔화했지만, 전체 평균의 1.5배 수준이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부터 32개월 연속 전체 평균을 웃돌고 있다.

지난달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84.6%인 33개 상승률이 전체 평균보다 높다.

피자가 9.9%로 가장 높고 이어 죽(외식)(6.9%), 비빔밥(6.9%), 오리고기(외식)(6.6%), 냉면(6.3%), 김밥(6.3%), 도시락(6.2%), 떡볶이(6.1%), 햄버거(6.0%), 설렁탕(5.5%), 맥주(외식)(5.5%), 해장국(5.5%), 치킨(5.4%) 등 순이었다.

가공식품은 73개 중 54.4%인 43개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소금이 20.7%로 가장 높고 설탕(20.3%), 차(20.2%), 당면(17.1%), 스프(15.8%), 아이스크림(15.1%) 등 순이었다.

생수는 11.4%, 우유는 6.8%, 빵은 5.3%, 맥주는 5.1%를 각각 나타냈다.

정부는 설 성수기 사과, 배, 소고기, 명태 등 성수품 16개 품목을 평상시의 1.5배 수준으로 확대 공급하고 설 성수품 가격 할인을 위해 예산 8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표] 외식 물가 상승률 추이 (단위: %)

연월총지수가공식품외식
2023.015.09.77.7
2023.024.79.97.5
2023.034.28.87.3
2023.043.77.67.5
2023.053.47.06.8
2023.062.77.36.2
2023.072.46.65.8
2023.083.46.15.2
2023.093.75.74.8
2023.13.84.94.7
2023.113.35.14.8
2023.123.24.24.4
2024.012.83.24.3

(자료=통계청 국가통계포털)

kaka@yna.co.kr,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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