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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웹툰 콘텐츠 전성시대

서울경제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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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죽습니다' 등 흥행 이어
웹툰 기반 영화·게임 대거 출격
환생·회귀 등 소재 획일화는 우려


웹툰의 미디어 믹스가 가속화되고 있다.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의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통해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되며 부가가치를 양산 중이다. 웹툰 시장이 5년 안에 두 배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가 더 크다. 다만 장르와 소재의 획일화는 우려할 만하다.



26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이제 곧 죽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인기 웹툰들이 드라마와 영화, 게임, 출판 등으로 사업화 영역을 확장하는 미디어 믹스가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웹툰은 다른 장르에 비해 제작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연재기간 동안 시장 검증이 가능해 미디어 믹스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를 원작으로 하는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서 공개 1주일만에 전 세계 43개국 이상에서 톱10에 드는 위용을 과시했다. 파트2 공개 이후에는 영미권 포함 TV쇼 글로벌 2위에 올랐고, 71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는 1위에 올랐다. 또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도 tvN 드라마로 변주돼 글로벌에서 큰 인기다



카카오엔터 최고의 히트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은 애니메이션으로 변모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국내 TV 채널과 넷플릭스·티빙·웨이브 등 글로벌 OTT에 공개되며 뛰어난 작화로 호평받고 있다. 원작 기반 게임도 상반기 목표로 제작 중이다.

올해도 웹툰 기반의 작품들이 계속해 제작된다. 카카오페이지·웹툰에서 연재 중인 웹툰 ‘선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돼 최근 전 세계에 공개됐다. ‘부산행’ 연상호 작가의 원안을 토대로 현재 웹툰 파트2도 연재 중이다.



이미 창극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네이버웹툰 ‘정년이’가 오는 10월 tvN 드라마로 방영된다. 김태리와 신예은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 기준 2조 6240억 원 규모였던 만화·웹툰 산업을 2027년까지 4조 원 규모로 키우기로 해 이러한 웹툰의 미디어 믹스는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웹툰 규모는 1조 8290억 원이었다. 전년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웹툰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따라 장르와 소재의 획일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생·회귀나 연예 등 장르·소재가 편중되며 작품의 메시지나 성격 등이 비슷해지는 경우가 생길 것”이라며 “다양한 각색과 작품 개발 루트 다원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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