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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스파이더맨에게 갈 수십억이 다른 배우에게? 황당 배달 사고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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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톰 홀랜더(56). /유튜브

영국 배우 톰 홀랜더(56). /유튜브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스파이더맨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출신 배우 톰 홀랜드(27)의 흥행 수익 보너스가 이름이 비슷한 다른 배우에게 송금됐던 일화가 전해졌다.

영국 배우 톰 홀랜더(56)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NBC 심야 토크쇼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에 출연해 홀랜드와 이름이 비슷해 해프닝이 벌어진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말했다.

진행자 마이어스는 홀랜더에게 “‘방 안의 코끼리’를 꺼내보자. 홀랜드라는 이름의 배우가 있다”며 “사람들이 그와 당신을 자주 혼동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홀랜더는 팔짱을 낀 채 “그렇다. 매우 곤란했다”고 답했다.

홀랜더는 “알겠지만 내가 먼저 여기(업계)에 있었다”며 “하지만 홀랜드는 엄청나게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자주 오해 받는다”며 “특히 전화를 할 때 이름을 말하면 ‘홀랜드?’라고 되묻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런 경우 홀랜’더’라고 강하게 발음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름을 듣고 흥분했다가 그의 얼굴을 보고 다른 사람임을 깨닫고 난 뒤에 엄청나게 실망한 적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속 한 장면. 배우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을 연기하고 있다. /디즈니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속 한 장면. 배우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을 연기하고 있다. /디즈니 마블


홀랜더는 회사 직원들까지 자신과 홀랜드를 혼동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잠깐이지만 홀랜드와 같은 소속사에 있었을 때 회계부서 직원들이 이름을 헷갈렸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로부터 온 급여명세서 메일에 ‘어벤져스 박스오피스 흥행 첫 보너스’라고 써있었다”며 “그건 홀랜드의 출연료도 아니고 첫 보너스였는데도 엄청난 금액이었다. 7자리 숫자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동안 봤던 어떤 금액보다 많았다”고 덧붙였다.

미 달러화로 7자리 숫자는 100만달러(약 13억3600만원) 이상이다. 홀랜드는 첫 흥행 보너스만으로도 수십억을 벌어들인 것이다.

홀랜더는 “당시 한 극장에서 300파운드(약 51만원)를 받고 공연하는 친구를 보며, 자신이 BBC 쇼에 출연해 3만파운드(약 5100만원)를 받았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었다”며 “하지만 그 기분은 이메일을 본 뒤 빠르게 사라졌다”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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