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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30대 러시아인, 가로등 들이받아 차량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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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서 러시아 국적 30대 남성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4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6분쯤 강릉시 교동 율곡교차로에서 3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강원도 강릉에서 러시아 국적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불에 타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24일 강원도 강릉에서 러시아 국적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불에 타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이 사고로 차량에 불이 붙었고 A씨와 동승한 러시아 국적 남성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차량은 모두 불에 탔고 가로등도 일부 소실돼 소방 추산 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릉=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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