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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5·18 폄훼 논란 허식 인천시의장 해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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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논란을 빚은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24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불신임안 투표에 앞서 본회의장을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5·18 폄훼' 논란을 빚은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24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불신임안 투표에 앞서 본회의장을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5·18기념재단이 24일 인천시의회가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동료 의원들에게 돌려 논란을 빚은 허식(66)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하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5·18 기념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천시의회의 5·18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중대한 정치적 결단을 통해 이뤄진 허 의원의 의장직 박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5·18 왜곡·폄훼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를 한 인천 지역 사회에도 경의를 표한다"며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허 의원의 의장직 상실이란 결과도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복되는 5·18 관련 허위사실 유포 행위의 근절을 위해 5·18 재단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2일 인천시의원 39명의 의원실에 보수 성향 한 인터넷 언론이 총 40면으로 제작한 '5·18 특별판' 배포를 지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신문에는 '5·18 유공자 상당수가 가짜'라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거나 왜곡하는 주장이 담겼다. 인천시의원들은 역사를 왜곡해 시의회 위상을 실추시켰다며 불신임안을 발의했고, 이날 오전 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찬성 24표, 반대 7표, 기권 2표로 가결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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