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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참사 부실 대응’ 이태원 파출소 팀장 2명 추가 기소

조선일보 구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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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추모 메시지 등이 붙어있다. 2023.10.28/뉴스1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추모 메시지 등이 붙어있다. 2023.10.28/뉴스1


‘핼러윈 참사’를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이 22일 ‘핼러윈 참사’ 당일 압사 신고를 받고도 대응하지 않은 경찰관 2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이태원파출소 순찰팀장인 A경감과 B경위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경감은 112시스템에 정보를 허위로 입력한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도 받고 있다.

A경감과 B경위는 핼러윈 참사 당일 오후 6시 34분쯤 압사 위험을 언급한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경감은 신고 1건, B 경위는 신고 10건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경감은 경찰 112시스템에 형사 출동을 한 것처럼 허위 내용을 입력한 혐의도 있다.

이날 검찰의 추가 기소로 현재까지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기소된 사람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용산구청장, 용산구 보건소장 등을 포함해 23명이 됐다.

[구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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