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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정찬성' 될까?…이정영, UFC 데뷔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

스포티비뉴스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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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 쎈짐)이 결전의 땅 미국으로 향했다. 지난 21일 밤 9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음 달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35'에서 옥타곤 데뷔전을 펼치는 이정영은 미국에 도착한 후 현지 적응과 감량에 집중한다.

이정영은 출국 수속을 밟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지 환경에 적응하면서 날 계속해서 날카롭게 가는 작업을 해야 한다. 힘든 운동은 끝났다. 케이지 위에서 스파링 하면서 실전 감각을 더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영은 지난해 2월 로드 투 UFC 결승전에서 중국의 이자에게 판정승하고 UFC와 계약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냉철하게 자기를 평가한다. 이번에야말로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예고했다.

"파이터이자 남자답게 결과로 증명하겠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케이지 안에서 절대 긴장의 끈, 집중의 끈을 놓지 말자'다.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 그것만 해낸다면 상대를 1라운드에도 끝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데뷔전 상대는 UFC 1승 후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블레이크 빌더(32, 미국). 총 전적 8승 1무 1패로, 서브미션 4승과 판정 3승을 쌓은 파이터다.


이정영은 빌더를 철저히 연구했지만 지금은 빌더보다 더 경계하는 대상이 따로 있다고 했다. 바로 '코리안 타이거' 자신이다. "빌더보다 나와의 싸움에서 해낼 수 있는가. 그것에 굉장히 집중하고 있다."

이정영은 지난 9일 인터뷰에서도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이자 전, 내 마음가짐을 굉장히 후회한다. 자책 많이 하면서 1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이제 다시 살린다. 가짜 불꽃이 아니라 진짜로 살린다"며 "찰스 올리베이라는 페더급에서 그저 그런 선수였다. 라이트급 챔피언이 될 줄 누구도 몰랐다. 내게도 그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올라가서 보여 줄 역량이 있는지, 그건 내 숙제다. 부딪혀 보겠다"고 했다.


이정영은 지난해 2월 오른쪽 무릎을 수술하고 재활까지 마쳐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팬들에게 "2월 4일 UFC 데뷔전을 치른다. 다리 상태도 너무 좋아졌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판정 갈 일은 없다. 일요일 아침 화끈한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웃음기는 전혀 없었고 비장한 표정이었다. 이정영의 싸움이 벌써 시작된 것 같았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은 중학교 시절부터 종합격투기 훈련을 하며 성장해 온 파이터. XTM 주먹이 운다 관대관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2014년 프로로 데뷔해 2018년 로드FC 050에서 최무겸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날카로운 스트레이트를 갖고 있고 주짓수 블랙 벨트로 순간적인 서브미션 캐치도 좋다. 로드 투 UFC를 거치며 총 전적 11승 1패를 쌓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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