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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지지율 20%대 초중반…90% "비자금 문제 설명 불충분"

뉴스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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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지지율도 25%로 2012년 정권 탈환 이래 최저치

요미우리·아사히 여론조사 모두 "파벌 해산해야" 60% 넘어



1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그는 이날 집권 여당 자민당 내 아베파·니카이파·기시다파 해산과 관련해 브리핑했다. 2024.01.1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1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그는 이날 집권 여당 자민당 내 아베파·니카이파·기시다파 해산과 관련해 브리핑했다. 2024.01.1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기시다 내각의 내각 지지율이 24%를 기록해 3개월째 거의 재자리 걸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자민당 내 파벌에서 터진 불법 정치 비자금 사건으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커진 여파로 풀이된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9~21일 사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월 내각 지지율은 지난 2012년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이래 최저치였던 2023년 11월과 동률이었다. 12월 지지율은 25%로, 석달째 큰 변화를 일으키지 못했다.

비지지율은 61%로 전달 대비 2%p(포인트) 소폭 줄었다.

유일하게 호평을 받은 것은 기시다파 해산이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지난 19일, 자신이 회장직을 맡았던 기시다파(宏池会·고치회)를 해산시킨 것에 대해서는 6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까지 해산을 결정한 파벌은 기시다파를 비롯해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 니카이파(시스이회) 총 3곳이다. 아직 아소파·모테기파 등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일본 국민의 61%는 "파벌을 해산해야만 한다"고 답했다.

당내 설치한 '정치 쇄신 본부'에 대해 "기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는 17%에 그쳤으며, "기대할 수 없다"는 이가 75%로 3배 이상 많았다.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은 불법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각 파벌 간부들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또 5명 중 4명은 정치자금규정법을 개정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자민당이 25%로 정권 탈환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입헌민주당 5% △일본유신회 5%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층은 48%로 집계됐다.

요미우리 여론조사는 컴퓨터로 임의 작성한 유·무선 번호로 전화를 거는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총 2307명 중 1074명의 유효 응답을 얻어 작성됐다.


1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다카기 쓰요시 아베파 간사장과 시오노야 류 중진 의원이 비자금 불법 조성 사건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는 이날 해산했다. 2024.01.1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1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다카기 쓰요시 아베파 간사장과 시오노야 류 중진 의원이 비자금 불법 조성 사건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는 이날 해산했다. 2024.01.1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아사히신문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요미우리와 전반적으로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아사히가 지난 20~21일 양일간 RDD 방식으로 전국 1774명으로 조사해 얻은 1179명의 유효응답을 바탕으로 작성한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3%로 요미우리와 불과 1%p 차이였다. 자민당 지지율은 24%였다.

또 파벌 해산이 정치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답한 이는 72%에 달했으며, 기시다파 해산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이의 비율은 61%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도 비자금 사건 대응에 대해서는 7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파벌 간부들의 설명에 대해서는 89%의 국민은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도쿄지검 특별수사부가 아베파 간부들을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 이가 80%를 차지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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