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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근진' 이낙연 '총선 출마설'에 "주의깊게 듣고 있다"

아주경제 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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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서 지지 호소...'민주당 탈당'에 대해 "분열 아닌, 재건‧확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기자회견을 위해 전북도의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기자회견을 위해 전북도의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자신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저희 동지들이 충정으로 제게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그런 요구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특유의 '엄근진'(엄격‧근엄‧진지) 화법으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하며 "총선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얘길 꽤 오래 전부터 해왔다"며 "정치인이 국민 앞에 한 얘기를 쉽게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호남 민심 행보에서도 '제3지대'를 구축하는 이유를 설파했다. 그는 "현재 양당 구도는 대단히 비정상적이며 여기서 소외된 나머지 30%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이어 "(신당 창당을 두고) 분열이 아니라 재건이고 확대"라면서 "'양당 모두 싫다' '내 마음 갈 곳 없다'는 분들을 투표장에 모셔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탈당한 이유에 대해 "변화를 노력했으나 무망하다는 것을 여러 차례 느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저주에 가까운 언어를 썼다"고 주장했다. 또 "제가 미국에 있을 때 '강성당원' 7만여명이 제명 요구를 했는데 의원들은 말리지 않았다"며 "이게 동지에 대한 생각일까"라고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연대 시점에 대해 "2월 초순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며 "그 일정에는 맞추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도 이번 주가 (빅텐트 관련)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일부터 1박2일 간 '호남 민생투어'를 진행중이다. 그는 전날 전주에서 그동안 정치적 조언을 받았던 인사들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은 전북도의회에서 언론간담회를 하고, 문화예술계 종사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광주에서 청년들과 대담을 한 뒤 운수업 종사자들과 면담한다.

아주경제=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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