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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아오와 시합한 국내 유명 무술인 '사기' 혐의 경찰조사

뉴스1 박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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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보장'한다며 수십억 투자받고 수익금 배분 없어

파키아오 시합 후 유명인과 추가 경기 예고도



ⓒ News1 김영운 기자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필리핀의 국민영웅이자 복싱선수인 매니 파키아오와 자선 복싱경기를 치러 유명해졌던 국내 무술인이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국내 유명 무술가 A씨(42)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파키아오와의 경기를 앞두고 코스피 상장사인 B사 등을 비롯해 다수의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돈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경기를 주관한 법인과 법인 대표에 대해서도 A씨와의 공모 관계를 수사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A씨가 파키아오와의 경기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면 이를 배분해 주겠다고 한 것을 믿고 투자를 했으며 A씨가 '원금보장'을 약속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유튜브와 SNS 등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으며 파키아오 이전에도 은퇴한 UFC 선수와 이벤트 복싱 경기를 가져 명성을 얻은 바 있다.


그는 파키아오와의 경기 이후 최근에도 메이웨더 등 유명 격투기 선수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파키아오와 경기를 주관했던 법인의 대표 C씨(47·여)는 자신도 A씨에게 속아 투자를 한 것뿐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실제 A씨를 상대로 44억가량의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뉴스1은 A씨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그는 투자금 변제를 요청하는 피해자들에게 '경기 수익금이 아직 정산이 되지 않았다' '추후 다른 경기의 투자금이 들어오면 갚겠다'는 등의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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