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유엔 전문가들 "엡스타인 리스트, 누구도 법위에 있어선 안돼"

연합뉴스 신창용
원문보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과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과거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유엔 전문가들이 19일(현지시간) '엡스타인 리스트'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와 함께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유엔 '여성 폭력·아동 성학대' 특별보고관인 림 알살렘과 마마 파티마 싱가테는 이날 "그 누구도 법 위에 있거나 정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성과 아동에 대한 극악한 폭력 범죄에 가담했거나 이를 방조한 모든 이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체포되자 구치소에서 자살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

거의 1천쪽 분량인 이 문건들은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주프레가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 착취 행각을 도운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을 상대로 2015년 제기한 소송과 관련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문건에는 빌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등 미국의 두 전직 대통령과 영국 앤드루 왕자,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유명 마술사 데이비드 코퍼필드 등 200명에 가까운 실명이 거명돼 큰 파장을 낳았다.


실명 공개에 직면한 일부 인사들은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는데도 그런 그들과 연관됐다는 이유만으로 심각한 불이익을 받는 건 부당하다며 법원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기부
    신민아 김우빈 기부
  2. 2송성문 샌디에이고행
    송성문 샌디에이고행
  3. 3엡스타인 클린턴 연루
    엡스타인 클린턴 연루
  4. 4김상식 감독 베트남 3관왕
    김상식 감독 베트남 3관왕
  5. 5푸틴 우크라 종전
    푸틴 우크라 종전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