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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F&C, 메타버스월드 전원 권고사직

조선비즈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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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월드가 개발하던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넷마블 제공

메타버스월드가 개발하던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넷마블 제공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시들해지면서 넷마블이 관련 계열사 정리에 나섰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는 산하 자회사인 메타버스월드 전 직원 70명가량에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메타버스월드는 넷마블이 2022년 아이텀게임즈와 블록체인 기업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해 출범한 메타버스 전문 계열사다. 메타버스월드는 넷마블에프앤씨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메타버스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를 개발해왔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메타월드’와 관련해 블록체인 플랫폼 ‘수이(Sui)’를 운영하는 해외 기업 미스틴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여러 국내외 기업과 메타버스 내 콘텐츠 개발·운영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어왔다. ‘메타월드’는 2022년 첫 공개 당시만 해도 2023년 중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거쳐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올해 초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법인이 정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메타월드’ 프로젝트는 폐기될 전망이다.

넷마블에프앤씨 관계자는 “경영 상황과 시장 변화로 인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던 ‘메타버스월드’ 법인 종료를 결정했다”며 “지속 가능한 사업 방향을 계속해서 모색했지만 경영 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대면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가상 공간으로서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야외활동이 재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용자층이 사라졌고, 관련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앞서 컴투스의 메타버스 사업 계열사 컴투버스도 작년 9월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전환 배치 등 경영 효율화 작업에 들어갔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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