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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총선 목표 151석…혁신·통합 사이 균형점 찾겠다"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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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차담회에서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차담회에서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 4월 치러질 제22대 총선의 목표 의석수로 '151석 이상'을 제시했다. 전체 의석(300석)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를 이어가야 한다며 이번 총선 승리가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공천을 둘러싼 민주당 내 잡음에 대해서는 "혁신과 통합 사이에서 균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담회에는 이 대표가 지난 2일 흉기 습격을 당했던 부산 일정에 동행했던 기자들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오는 4월 총선에 대해 "우리의 목표는 되게 절박하게 51% 이상을 하는 것이다. 원내 제1당, 151석을 (확보하는 게) 이번 총선에서 정말 중요하다"며 "(당내에서) 내 편이냐, 네 편이냐라는 것은 그다음 문제다. 전쟁터에서 누가 빵을 먹고 밥을 먹느냐가 중요한가. 이기는 게 중요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우리가 저지하고 있는데도 어떻게 저렇게 하지 싶은 일들을 하는데, (국민의힘이 총선에 승리해서) 제도마저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면 어떻게 되겠나"라며 "지금도 가족과 아내를 수사해야 한다고 하면 안 된다며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4월 총선에서 지금 지역구로 출마하시나'라는 물음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딜 가겠나"라며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계양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며 "왜 저를 따라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1.12.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1.12.


당내에서 총선 후보자 검증과 공천 등을 둘러싼 잡음이 커지는 데 대해서는 "혁신과 통합이 대척점에 있는데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모든 선거에는 갈등이 있는데 가장 갈등이 많은 게 총선"이라며 "혁신하지 않아도 지고 원심력이 작용해도 져서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소위 친명(친이재명)계로 불리는 인사들을 우대한다거나, 친명계 인사들의 비명(비이재명)계 지역구에 '자객 출마'를 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당대표로서 나랑 (사이가) 멀다고 공천을 안 주고, 가깝다고 공천을 준다는 생각 자체는 저열한 것"이라며 "소위 친명계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오히려 (총선 후보 검증위원회에서) 더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자객 공천은 언어도단(말과 길이 끊어졌다는 뜻)"이라며 "공정하게 경쟁을 붙이겠다는 것인데 왜 자객 공천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른바 '86세대 용퇴론'에 대해서도 "운동한 게 잘못도 아니고 잘라야 할 이유인가. 잘라야 할 586에 대한 정의도 정해진 게 없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어떤 사람을 영입하면 좋겠나"라고 묻기도 했다. '도덕적 결함 없는 클린한 인사'라는 말이 나오자 이 대표는 "클린하면 아무것도 안 한 것"이라고 답했다.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선거제 개편에 대해서는 "다양한 얘기를 듣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데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가능한 균형점을 찾겠다"며 "이해관계가 많이 엇갈려서 어떤 게 옳다고 할 수가 없다. 그만큼 복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각각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에 대해서는 "그분들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말에는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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