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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옵티머스, 스스로 옷 갠다고?

매일경제 원호섭 기자(wo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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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X에 관련 영상 공개
자율적으로 움직이지는 못해


일론 머스크가 올린 빨래 개는 옵티머스 [사진=머스크 X]

일론 머스크가 올린 빨래 개는 옵티머스 [사진=머스크 X]


테슬라에서 개발한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가 최근 티셔츠를 접는 시연에 성공했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적으로 수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X를 통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가 빨래를 빨래통에서 꺼내 옷을 개는 모습을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이 영상을 공개한 후 “로봇이 아직 자율적으로 행동하지는 않고 마리오네트처럼 미리 프로그래밍 된 동작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로봇이 완전 자율적으로 이러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고정된 높이의 테이블과 사전에 배치된 단일 의류 항목에 대해서만 가능한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몹시 어려운 일들은 나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인간처럼 부드러운 재료를 다루는 인간형 기계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옵티머스가 인간 가사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는 완전한 기능을 갖춘 가사 도우미가 되는 일은 아직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머스크는 3~5년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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