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사용량 분석해 적게 쓰면 다음 달 조정 추천…최대 3.5만원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알뜰폰 서비스 토스모바일은 15일 데이터를 1GB에서 100GB까지 총 8구간으로 나눈 '사용량 맞춤 요금제'를 출시했다. LTE 전용 요금제이며, 가격은 9800원부터 3만4800원까지다.
토스모바일은 자사 '100GB + 5Mbps' 요금제 가입자 중 90%가 데이터를 다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문제 의식을 갖고 중간요금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용량 맞춤형 요금제를 기획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월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해 최적의 구간을 추천한다. 가입 첫 달은 정확한 사용량 분석을 위해 71~100GB 구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첫달 사용량을 기반으로 다음 달부터 데이터 구간을 추천한다. 고객의 실제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해 최적의 구간을 추천해주는 통신업계 첫 맞춤형 요금제다.
만약 고객이 가입한 데이터 구간보다 실제 데이터 사용이 적으면 다음 달엔 실제 쓰는 구간으로 요금제를 하향할 것을 토스 앱이 먼저 추천한다. 반대로 실제 데이터 사용량이 더 많으면 요금제 상향을 추천한다. 물론 고객의 판단에 따라 추천받지 않은 요금제를 선택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요금제는 기존 토스모바일의 다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과 해지가 자유롭다.
가격은 최소 9800원부터 최대 3만4800원까지로 구성했다. 구체적인 가격은 할인가 기준 △월 9800원(1GB 이하) △월 1만6800원(1GB 초과 5GB 이하) △월 1만9800원(5GB 초과 7GB 이하) △월 2만2800원(7GB 초과 10GB 이하) △월 2만4800원(10GB 초과 15GB 이하) △월 2만 6800원(15GB 초과 25GB 이하) △월 3만 2800원(25GB 초과 71GB 이하) △월 3만4800원(71GB 초과)이다. 음성통화와 문자는 모든 데이터 구간에서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데이터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속도제어(QoS) 형태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단 제한되는 속도는 데이터 구간별로 각기 다르다. 71GB 초과 구간은 최대 5Mbps, 25GB 초과 71GB 이하 구간은 최대 3Mbps, 그 외 구간은 최대 1Mbps 속도다.
토스모바일은 이번 요금제로 중간요금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LTE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4.8GB인 것으로 집계됐다. 새 요금제에서 15GB 초과 25GB 이하 데이터 구간의 가격은 2만6800원이다.
토스모바일 관계자는 "고객이 통신비 낭비 없이 최적의 통신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량 맞춤 요금제를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며 "토스모바일은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좋은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통신의 기준을 바꿔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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