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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때문에…디플레 우려 中, 3개월째 물가 뒷걸음질

머니투데이 김재현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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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CPI 전년비 0.3%↓…예상보다는 좋아, 전월비로는 0.1% 상승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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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CPI)가 1년 전보다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1%p 상승하며 소비가 다소 반등했다.

12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중국 CPI가 작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0.4%)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중국 CPI는 지난해 7월 -0.3%를 기록했다가 소폭 반등한 후 10월부터 다시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하면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특히 지난 11월 중국 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0.5% 하락하며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CPI도 0.3%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


12월은 비식품 가격이 지난해 동월 대비 0.5% 올랐지만, 식품 가격이 3.7% 내리며 CPI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작년 대비 26.1% 하락하며 CPI를 0.43%포인트 끌어내렸다. 돼지고기 가격을 제외하면 12월 CPI는 상승전환한 것이다.

돼지고기는 중국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이기 때문에 CPI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때는 돼지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 피그플레이션(Pigflation), 즉 돼지고기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 그런데 지금은 돼지고기 가격 급락으로 인한 물가하락이 디플레이션 우려로 연결되고 있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한파와 연말 소비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CPI가 전월 대비 상승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12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다.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11월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0.3%포인트 축소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일부 공산품 수요 부족 등의 영향이 PPI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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