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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SM 갈 뻔했으나 父, JYP 걸그룹 계획…로봇처럼 살아" (재친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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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현아가 SM엔터테인먼트에 갈 뻔했으나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를 통해 '친구 구합니다 연락주세요'라는 제목의 '재친구' 현아 편이 공개됐다.



"아직도 김재중이 어렵다"는 현아는 "드림콘서트에 나갔을 때 다같이 버스를 타고 이동했었다. 그때 대선배님이 타셨다"라며 김재중과 추억을 회상했다. 현아는 "진짜 신기했다. 그때 내가 방송에 나오는 사람이 됐다는 걸 체감했던 날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재중은 "나는 솔직히 현아가 어려웠다. 패왕색이 있지 않냐. 현아가 무대에서 카메라를 뚫고 나오는 기운이 있다. 나한텐 그게 없다"라고 부러워했다.

현아는 "그래서 사람들이 나한테 실망한다. 실제로 만나면 그런 게 없어서"라고 털어놨다. 현아는 "나는 내 이미지가 좋다. 그걸 어렵게 만들었는데 굳이 바꾸고 싶진 않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현아는 올해 하고 싶은 것을 묻자 콘서트를 꼽았다. "혼자서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현아는 "그래서 팬들한테 진짜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현아는 "엣에어리어에서 먼저 하자고 얘기를 해줬다. 팬미팅 투어도 있다"라고 귀띔했다.


제일 잘 나갔던 때를 묻자 현아는 "나는 솔직히 매년 만족스럽다. 항상 광고가 끊이지 않고 지금 돈을 진짜 더 많이 벌었다, 그 전보다. 진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김재중은 "이렇게 아담한데 그런 큰 기운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실력이다"라며 현아를 칭찬했다. 현아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만들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7살 때부터 아버지가 시켰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현아는 "아빠가 연극 배우가 정말 하고 싶으셔서 딸이 이뤄줬으면 좋겠다고 대학로에 데려가서 비보잉 하는 걸 보여주셨다. '이거 해보고 싶어?' 이렇게 물어보시고 저를 춤 학원에 보내셨다. 그래서 제가 사실 SM에 갈 뻔했다"라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현아는 "SM에는 보아 선배님이 계시니까 JYP에 가서 여자 팀이 되어야 된다는 (아버지의) 계획이 있으셨다. 그래서 나는 정말 로봇처럼 살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현아는 2007년 JYP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으나 같은해 탈퇴했다. 이후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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