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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 목록집' 등 발간

이데일리 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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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58집 공개
의례 문서 모은 '홀기' 자료 집대성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국립중앙박물관·국립고궁박물관·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홀기’(笏記) 류를 모은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58집과 국악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성기음반 367점을 목록화한 ‘국악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 목록집’을 발간했다고 11일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정재무도홀기’ 언해본. (사진=국립국악원)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정재무도홀기’ 언해본. (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1979년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1집 ‘대악후보’를 시작으로 국악 관련 고악보, 의궤, 악서, 무보 등을 영인 및 해제해 학술연구의 토대가 되는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제58집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홀기’ 류를 영인·해제해 수록한 책이다.

‘홀기’란 집회, 제례 등 의식에서 그 진행 순서 및 절차를 미리 적어 낭독하게 하는 의례 문서다. 궁중에서 행해진 진연과 진찬 등 각종 연회에서 공연되는 정재를 연습할 때 사용한 춤사위의 순서, 반주음악과 가사 등이 자세히 적혀있다. 지금까지 이 홀기들은 각 소장기관 홈페이지에 일부만 공개돼 있어 홀기의 전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번 한국음악학자료총서에 고화질로 새롭게 촬영한 홀기 전체를 담아냈다.

‘국악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 목록집’은 국악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던 음반과 다나베 히사오, 한국고음반연구회, 허순구, 성창순, 강형구, 최충웅, 김명일 등의 기증, 소장품 구입 등으로 수집한 유성기음반 총 367점의 음반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또한 국립국악원은 국악아카이브 포털을 통해 유성기음반의 디지털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성기음반은 1900년대부터 1950년대 LP로 대체될 때까지 20세기 전반기에 널리 통용되었던 음악 매체다. 근대 음악의 실체와 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자료다. 특히 국립국악원이 보유한 제비표 유성기음반은 전기녹음 이전인 1925년과 1926년에 소량만 제작되었던 희귀음반이다. 빅터사의 조선아악은 1928년 조선의 궁중음악을 처음 기록한 음반으로 가치가 높다.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58집은 도서관 및 대학교 등에 배포한다. 전자문서 형식의 사본을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악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 목록집’은 전자문서 형식의 사본을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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