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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정권 견제 50%·정권 지원 39% ‘최대 격차’[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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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터’ 중도층도 정권 견제가 25%P 높아
김건희 특검 거부권 ‘잘못’ 65%, ‘잘한 결정’ 23%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2%·부정평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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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지난해 5월 이후 정권견제론이 정권지원론에 가장 크게 앞섰다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방향성에 대한 부정 평가도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김건희 여사 특검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잘못한 결정’이란 응답이 65%로 ‘잘한 결정’(23%)이란 응답의 3배에 가까웠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 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9%,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1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5월 이후 격주로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정권지원론과 정권견제론이 엎치락뒤치락 해왔지만 정권견제론이 정권지원론에 10%포인트 넘게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거의 키를 쥔 중도층에서는 정권지원론이 32%, 정권견제론이 57%로 정권견제론이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정권지원과 견제 중 어디에 공감하는지를 정권 중반부에 치러지는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에 가장 유효한 질문으로 꼽는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61%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율은 12월 셋째주 실시한 지난 조사와 같았고, 부정 평가율은 지난 조사(59%)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33%,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60%였다. 지난해 5월 이후 한 달에 한 번 하는 이 항목 조사에서 부정적 평가는 줄곧 50%대를 기록했는데 60%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0%, 정의당 3%, 없음+모름/무응답은 29%였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 지지율이 4%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했다.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거부권 행사에 ‘잘한 결정’이란 응답은 23%, ‘잘못한 결정’이란 응답은 65%(모름/무응답 12%)였다.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잘한 결정’이 18%, ‘잘못한 결정’이 64%(모름/무응답 1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긍정 평가가 높았는데,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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