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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 박스오피스 1위… 흥행 관건은 입소문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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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 2부’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위시’를 제치고 개봉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사진)는 개봉일인 전날 9만4000여명(매출액 점유율 38.7%)이 관람해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1위라곤 하지만 새해 들어 전체 영화 관객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해 연말 평일 관객은 30만∼40만명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0만∼20만명대에 그치고 있다. 주말 관객도 전년 말에 미치지 못한다. ‘서울의 봄’과 ‘노량: 죽음의 바다’의 첫날 개봉 관객이 20만명대였던 것과도 비교된다.

그렇다고 ‘외계+인 2부’가 흥행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속단하긴 이르다. 영화 관람 후기를 보면 ‘예상 밖이나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는 평가가 많다. 1부의 흥행 실패와 일부 혹평에 관람을 망설였지만, 실제로 본 뒤는 추천한다는 관객들 역시 적지 않다. 반면 1부와 별반 차이가 없다거나 아쉬움이 크다는 평가도 있다. CGV의 실관람평지수인 ‘골든 에그’는 92%(100% 만점)다.

영화가 긍정적인 입소문을 얼마나 탈지와 개봉 첫 주말 관객 수가 얼마나 될지가 흥행의 변수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을 지켜온 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위시’(3만5000여명·14.2%)는 7일 만에 2위로 밀려났다.


‘서울의 봄’(2만4000여명·10.1%)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22일 개봉했음에도 새로운 개봉작 속에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은 1262만명으로 1300만명 돌파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4위는 ‘노량: 죽음의 바다’(2만1000여명·8.5%)다. 지난해 12월20일 개봉한 후 초반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들어 관객이 급감하며 손익분기점(720만명) 돌파가 어려워졌다.

‘외계+인 2부’와 같은 날 개봉한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인투 더 월드’(1만4000여명·5.7%)는 5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길위에 김대중’(1만여명·4.5%)은 6위에 올랐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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