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에 재산 11조원... 사진 한 장으로 대륙 흔든 밀크티女는 지금

장쩌티엔이 ‘밀크티녀’로 유명세를 타게 된 사진. /조선DB

국내에도 이른바 ‘밀크티녀’로 잘 알려져 있는 장쩌티엔이 중국 칭화대 출신 여학생 중 최고 부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93년생인 장쩌티엔은 2009년 교복을 입은 청순한 얼굴로 밀크티를 들고 있는 사진이 중국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돼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해당 사진이 국내에도 알려지며 ‘밀크티녀’라는 별명이 생겼다.

8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경제·금융 리서치 회사인 휴런(Hurun)이 조사한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대학 동문 리스트를 보도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중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억만장자를 배출한 학교는 칭화대와 저장대로 각각 32명이었다.

특히 칭화대 출신인 장쩌티엔은 30세의 나이에 600억 위안(약 84억 달러, 한화 약 11조원)의 재산을 보유해 칭화대 출신 여학생 중 가장 부유한 인물로 조사됐다.

2018년 10월 12일 류창둥 JD(징둥)닷컴 창업자와 그의 부인 장쩌티엔 징둥공익기금 이사장이 영국 런던 근교 윈저성에서 열린 왕실 유지니 빅토리아 헬레나 공주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고 있는 모습. /조선DB

장쩌티엔은 2011년 중국 명문대 칭화대에 입학했다. 장쩌티엔은 중국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이머우에게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학업을 이유로 거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쩌티엔은 2014년 전자상거래 업체인 JD(징둥)닷컴의 류창둥 창업자와 미국 컬럼비아대 유학 생활 중 만나 1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2015년 결혼했다.

이후 2020년 남편과 본인의 이름을 한 자씩 넣어 설립한 투자전문업체 ‘텐창그룹’ 지분 1%를 취득해 중국의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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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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