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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에 수직상승…알고보니 해킹범 가짜뉴스

매일경제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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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NS 해킹당해
4만8000달러까지 올랐다가 6% ‘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9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 계정 해킹 해프닝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3% 이상 급락했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을 하루 앞두고 “승인 됐다”는 가짜 뉴스에 대해 SEC가 공식 부인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3.3% 급락한 4만5387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급락한 배경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부인한 것이 주효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SEC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허락받지 않은 글이 게시됐다”면서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CNBC 등 외신이 X 계정을 인용해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는데, 이를 겐슬러 위원장이 공식 부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자칫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이 안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형성되면서 비트코인 하락으로 이어졌다.

SEC는 아크21 쉐어스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건에 대해 10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최근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올해 초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대에서 4만7000대까지 크게 오른 바 있다.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함께 비트코인 ETF 출시를 준비 중인 갤럭시 디지털은 미국의 비트코인 ETF 시장 규모가 출시 후 첫해 약 14조달러(약 1경8445조원), 이듬해에는 26조달러(3경4255조원), 3년째에는 39조달러(5경1382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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