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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神出鬼沒(신출귀몰)(귀신 신, 날 출, 귀신 귀, 빠질 몰)

동아일보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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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래: 회남자(淮南子) 병략훈(兵略訓)에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적이 어떠한 정보도 알아낼 수 없도록 보안 유지나 위장이 철저해야 하며, 군사들의 진퇴는 바람처럼 신속하게 하라는 의미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자의 움직임은 귀신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며(神出而鬼行) 별이 빛나고 하늘이 운행하는 것 같아서 나아가거나 물러서거나 구부리거나 펴거나 그 어떤 조짐이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마치 난새가 일어나고 기린이 달려 나가듯이, 봉황새가 날고 용이 승천하듯이, 가을바람과 같이 나타나고 놀란 용처럼 빠르다”고 했고, 중국의 대표적 병법서인 육도삼략(六韜三略)에도 ‘신출귀행(神出鬼行)’이란 표현이 나와 있습니다.


● 생각거리:
당희장어(唐戱場語)의 “두 머리에 세 얼굴의 귀신이 나타났다가 귀신처럼 사라졌다(兩頭三面 神出鬼沒)”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 자유자재로 나타났다가 사라져 쉽사리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예를 들어 “그 회사의 기술 혁신은 신출귀몰하여 경쟁 업체들이 따라잡기 힘들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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