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재판행…"금권선거 최종 책임자"

연합뉴스TV 김예림
원문보기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재판행…"금권선거 최종 책임자"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4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금권선거'와 '정경유착' 범행으로 규정하며, 송 전 대표에게 최종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구속기한 만료를 이틀 남기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자신의 당 대표 당선을 위해 윤관석 의원 등과 공모해 돈 봉투를 뿌린 혐의입니다.


검찰은 당시 국회의원들에게 총 6천만 원이, 지역본부장들에게 총 650만 원이 돈 봉투 형태로 살포됐다고 봤습니다.

매표를 위한 금품 살포를 최종 승인하는 등 송 전 대표에게 최종 의사 결정권이 있었다고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또 공익법인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기업인들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앞선 당 대표 경선에서 낙마한 뒤, 공익법인인 먹사연을 정치 외곽조직으로 변질시켰다고 봤습니다.

당시 낙선 원인을 지원 세력 부족으로 판단한 송 전 대표가 다음 당 대표 경선 준비에 먹사연을 이용했다는 겁니다.

그 준비 비용으로 쓰기 위해 기업인 7명에게 먹사연 후원금으로 7억 6천여만 원을 받았다는 게 검찰의 결론입니다.

송 전 대표는 후원금을 낸 기업인의 사업상 현안을 지역구 선거 공약으로 추진하고, 고액 후원자의 청탁을 챙겨보는 등 범행 전반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의 실체가 '정경유착', '금권선거' 범행임을 규명했다"며 "범행의 정점이자 최대 수혜자로서 최종 책임이 송 전 대표에게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소 후송 전 대표 측은 "검찰의 허위 주장을 논리적, 사실적으로 반박해 법리적으로도 무죄를 이끌어내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송 전 대표가 재판에 넘겨지면서 돈 봉투를 받은 의원들에 대한 수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선거 #경선 #돈봉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