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경기도의회 '청렴도 꼴찌'인데…의원 활동비 월 50만원 인상추진

연합뉴스 최찬흥
원문보기
월정수당 인상분 합하면 연간 7천411만원…작년보다 684만원 올라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원에게 지급하는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50만원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의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럴 경우 올해 도의원이 받는 전체 의정비(의정활동비+의정수당)는 지난해보다 700만원 가까이 올라 7천400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1차 회의에서 도의원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도는 오는 29일 주민공청회에서 찬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초 2차 경기도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인상안을 확정해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의정활동비 인상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개정 시행령은 2003년 이후 동결된 지방의회의원 의정활동비 지급범위를 도의원의 경우 월 200만원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의정활동비와 함께 지급하는 월정수당(작년 전체 4천927만원)은 전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반영해 올해에는 1.7% 인상되므로 연간 5천11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의정활동비 월 200만원으로 인상이 확정되면 도의원의 연간 의정비는 7천411만원(의정활동비 2천400만원, 월정수당 5천11만원)에 이르게 된다.

작년 6천727만원보다 684만원 더 받으며,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의정활동비가 20년간 동결돼 인상 요인이 적지 않다"며 "인상된 의정비가 다음달이나 3월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조례 개정을 통해 최종 확정되면 1월분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지방의회 92곳(광역의회 17곳·기초 75곳) 대상 2023년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경기도의회는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도의회는 지난해 기획재정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원회의 사상 초유 행정사무감사 무산 등 의사일정 파행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c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