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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자 "이스라엘 군 일부 철수…저강도 작전으로 전환 시사"

SBS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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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병력을 일부 철수하기로 한 것은 '저강도 작전'으로의 점진적 전환을 시작하는 신호라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해석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 당국자는 "우리(미국)가 장려해온 대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저강도 작전으로 점진적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보인다"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무장해제 작전 성공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저강도 작전은 무차별 폭격 대신, 외과수술식 정밀 타격을 지향하고, 지상군 병력 투입 규모도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해당 당국자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여전히 전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며, 남부에서는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장기전'을 염두에 둔 저강도 작전으로의 전환이 모색되고 있는 것과 달리, 칸유니스를 비롯한 가자 남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음을 지적한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 최근 줄어들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투입했던 병력 일부를 전장에서 빼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기갑병 훈련을 담당했던 460기갑여단과 전시 장교학교 역할을 했던 251여단, 보병대대 직업군인과 분대장 학교 역할을 해온 828여단 등을 가자지구에서 철수시킬 예정입니다.

또 14 예비군 기갑여단과 551 예비군 공수 여단 등 2개 예비군 여단도 철수 대상입니다.

가자지구에서 훈련 업무를 담당했던 3개 여단 병력은 본대로 돌아가 평시 임무를 수행하고, 예비군 부대 병력은 산업현장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치열한 전투가 진행 중인 칸 유니스 등 남부 지역과,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의 다라즈, 투파 지역 등에서는 병력 투입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수환 기자 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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