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석달새 20% 급락한 기름값에···'육해공 운송株' 뜬다

서울경제 양지혜 기자
원문보기
작년 4분기 WTI 21% 넘게 하락
올해도 유가 약세 전망에 힘실려
12월 KRX 운송지수 14% 급등
HMM 26% 등 두 자릿수 상승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올해 주목해야 할 투자처로 운송주가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늘어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KRX 운송지수가 13.97% 급등하면서 육해공 운송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하림그룹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벤트가 있었지만 HMM(011200)이 한 달간 26.4% 급등해 1만 9580원으로 마감했고 CJ대한통운(000120)(12.47%)과 대한해운(005880)(10.4%)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089590)(8.31%)과 대한항공(003490)(6.46%)도 지난달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융투자 업계는 유가 상승세가 꺾인 것이 운송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심리를 복돋운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현지 시간) 0.17%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해 4분기에만 21.08% 하락했다. 올해 3월 인도될 북해산 브렌트유도 내림세를 지속해 지난달 29일 배럴당 77.04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4분기에 18%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최근 미국 원유 생산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예상보다 더딘 중국 경기 회복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원유 생산량이 역대 최대치로 늘고 있는데 중국 등의 경기 회복세는 더뎌 유가 하락세가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기존보다 배럴당 10달러 낮춘 70~9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비(非)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공급을 늘리는 데다 앙골라의 탈퇴로 OPEC의 결속력도 떨어져 국제유가의 반등은 쉽지 않은 분위기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지난달 발표한 국제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WTI와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10% 이상 낮춰 잡았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화에 따라 비용 부담이 줄고 있어 운송주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올해 영업이익이 10% 넘게 늘며 5000억 원 돌파가 예상되는 CJ대한통운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다주택자 양도세
    다주택자 양도세
  2. 2화천 산천어축제 인파
    화천 산천어축제 인파
  3. 3김시우 셰플러 우승 경쟁
    김시우 셰플러 우승 경쟁
  4. 4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5. 5러시아 올림픽 개회식
    러시아 올림픽 개회식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