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 소장 '복재선생집' 보물 지정

뉴시스 정경규
원문보기
조선 개국공신인 복재 정총의 유고 시문집
상권에 시 172수 수록, 하권에 서·기문·교서·비명 등 수록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에 전시중인 복재선생집.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에 전시중인 복재선생집.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은 고문헌도서관에 소장중인 '복재선생집(復齋先生集)'이 보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에 따르면 '복재선생집'은 조선 개국공신인 복재 정총(1358∼1397)의 유고 시문집으로 지난해 12월26일 보물로 지정돼 관보에 게시됐다. 또 황보량이 지은 발문에 이 책의 간행 경위가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1446년(세종 28) 정총의 둘째 아들 정효충이 유고 시문을 수집·편차(編次)하고 손자인 정옥경이 편집해 강원도 관찰사 이선제와 도사 정호연에게 '복재선생집' 간행을 부탁했다. 이에 황보량의 감독으로 목판을 완성했다. 이때 조성한 목판으로 인출한 초간본이다.

2권 1책인 이 책의 상권에는 172수의 시가 수록돼 있는데, 주로 과거에 급제해 관직 생활을 시작한 뒤부터 1395년(태조 4) 사신으로 명나라에 가기 직전까지의 작품들이다.

하권에는 왕명을 받아 정도전 등과 함께 수찬한 '고려사'에 대한 서, 송거중 등의 부탁으로 지어 준 '신주향교기' 같은 기문, 정몽주의 공로를 치하하는 '교문하찬성사정몽주서' 같은 교서, 태조 이성계의 아버지인 환조 이자춘의 '정릉비' 같은 비명 등이 수록돼 있다.

이러한 수록 내용 등으로 볼 때 ≪복재선생집≫은 그 뒤에 간행되는 중간본 등의 편차에 모본(母本)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복재선생집'에는 황보량의 발문 다음에 간행 업무를 담당한 인물들의 역할 및 성명 등이 담긴 간행기록도 수록돼 있어 조선 전기 출판?인쇄 문화의 실체와 조성 조직체계 등 연구에 매우 귀중한 기록유산이다.

이 고서는 지난 2007년 최증수(하동군)씨가 기증한 고서 847권 중에 포함된 것을 고문헌도서관에서 발굴해 문화재로 지정한 것이다.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은 이로써 보물 2건 2점, 유형문화재 22건 3025점, 문화재자료 14건 820점 등 38건 3847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게 됐다.

한편 고문헌도서관은 2022년 하택선 씨가 기탁한 권근 '응제시주'(1462년 간행)와 함께 보물 2점을 오는 2월23일까지 고문헌도서관 2층 고문헌 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다.
[진주=뉴시스] 최증수씨와 '복재선생집'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최증수씨와 '복재선생집'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