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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는 왜 이런 거 못 만들어요?” 이러니 돈내고 OTT 본다

헤럴드경제 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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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소년 시대 [사진,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소년 시대 [사진, 쿠팡플레이]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TV는 볼게 없어요, 돈내고 OTT 보다는게 낫다”

“요즘 히트 콘텐츠는 대부분 OTT다” (20대)

20~30대의 TV 이용률에 대한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젊은 세대들의 TV 이용률이 유튜브,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만 해도 주 5일 이상 TV를 이용하는 20대 비중이 41.4%였다면 올해에는 29.8%로 떨어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대~30대의 TV 이용률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20대는 41.4%에서 29.8%, 30대는 67.8%에서 55.2%로 각각 줄었다.

반면 OTT 이용은 갈수록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97.8%, 10대 97.6%가 OTT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OTT 이용률도 전년(72%)대비 5%포인트 증가한 77%에 달했다. 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넷플릭스 , 티빙 , 쿠팡플레이 순이다.


심지어 노년층인 70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의 OTT 이용률은 34.9%로 전년(27.5%)대비 증가했다.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사진, 각사]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사진, 각사]


넷플릭스 등 OTT로 인해 방송사들이 만든 콘텐츠 외면 현상이 갈수록 더 심각해 지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OTT에 방송사들의 강점이였던 드라마 주도권까지 뺏긴 양상이다.

요즘 히트 콘텐츠 대부분이 OTT가 만든 작품이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년시대’ 쿠팡플레이, ‘이재, 곧 죽습니다’ 티빙, ‘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 작품이다. 올해 화제작 ‘무빙’은 디즈니+, 열풍을 몰고 온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가 만들었다.

“방송사에서는 왜 신선한 소재의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냐” “방송사보다 OTT가 만들면 확실히 다르다”등 일각에선 방송사를 향한 비판도 쏟아진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제작비 규모의 차이를 주 요인으로 꼽고 있다.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한 넷플릭스는 작품당 수백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하고 있다. 국내 드라마 제작비의 4~5배 수준이다.


제작 과정에서의 간섭도 최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입장에서도 OTT를 선호할수 밖에 없다. 반면 방송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제작비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다. 때문에 PPL(간접광고), 협찬 등을 조건으로 다양한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사진, 넷플릭스]


콘텐츠 소비 플랫폼 구별이 없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부가통신사업자로 분류되는 OTT는 규제를 거의 받지 않는다.

방송가에선 이를 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토로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문화오락 부문은 과감하게 규제를 철폐해야 OTT와 경쟁에서 방송사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사들도 반복되는 막장 드라마 콘텐츠에서 벗어나, OTT와 같은 신선한 소재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투자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는 이용자의 시청행태와 인식변화에 대한 기초통계로 국가승인통계다. 조사는 올해 전국 4633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055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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