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尹, 서울 관저로 박근혜 초청해 오찬...올 들어 세번째 만남

조선일보 김동하 기자
원문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오찬을 마친 뒤 산책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오찬을 마친 뒤 산책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올 들어 세 번째 만남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박 전 대통령이 낮 12시쯤 관저에 도착했을 때 직접 영접했고, 박 전 대통령이 식사 후 돌아갈 때도 함께 배웅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오찬은 오후 2시 20분까지 한식 메뉴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에 얼마나 자주 오시느냐”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 한두 달에 한 번 올라온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편하게 자주 오시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오찬 후 10분 정도 관저 정원을 산책했다. 윤 대통령은 사저동 내부까지 박 전 대통령을 안내하면서 관저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관저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1968년 외교부 장관이 외빈을 맞이할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육군 공병대에 지시해 지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청와대 관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마친 후 반려견과 함께 배웅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마친 후 반려견과 함께 배웅하고 있다. /대통령실


오찬에는 이관섭 비서실장 내정자와 유영하 변호사가 동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대구 방문 때 윤 대통령이 ‘서울로 초대하겠다’고 하면서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월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취임식 이후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후 11월 7일엔 대구 달성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1시간 정도 환담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집 현관 계단 앞에서 윤 대통령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국정 운영을 되돌아보면서 배울 점은 지금 국정에도 반영하고 있다”고 했고, 두 사람은 정원을 산책하고 헤어지면서 서로 건강을 잘 챙기라고 했다.

[김동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2. 2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3. 3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
    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
  4. 4통일교 로비 의혹
    통일교 로비 의혹
  5. 5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