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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물가상승률 3.6%…전기·도시가스 20%↑

아시아경제 세종=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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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2023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5.1% 상승에 비하면 하락한 것이지만, 연간 3% 중반대의 고물가가 이어진 셈이다.

품목의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 등이 상승한 반면 경유·휘발유 등은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농축수산물은 축산물이 2.2% 하락했으나 농산물(6.0%), 수산물(5.4%)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3.1%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석유류(-11.1%)는 하락했으나 가공식품(6.8%), 섬유제품(6.7%), 내구재(2.8%), 기타 공업제품(4.1%) 등이 상승하면서 전체 2.6%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기료, 도시가스 등의 가격 인상으로 20.0% 상승했다.

품목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사과가 24.2%, 귤이 19.1%, 고등어가 9.7%, 닭고기가 11.8%, 딸기가 11.1%, 파가 18.1% 등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빵이 9.5%, 티셔츠가 11.4%, 휴대전화기가 3.7%, 우유가 9.9%, 커피가 12.6% 상승한 반면, 경유는 15.2%, 휘발유는 9.3%, 자동차용LPG가 11.7% 하락했다.


전기료는 22.6%나 상승했고, 도시가스가 21.7%, 지역난방비가 27.3%, 상수도료가 3.9% 상승했다.

전체적으로는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가 전년 대비 3.4% 상승했고,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4.0% 상승했다.

식품이 전년 대비 5.6% 상승하면서 생활물가지수는 3.9%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4% 상승했다.

통계청은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5.1%에서 올해 3.6%로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석유류가 2022년에는 22.2% 올랐다가 2023년에는 11.1% 하락했기 때문에 상승률 하락에 크게 기여했다"며 "반면 전기·가스·수도는 20.0%로 전년도보다 올랐다"고 했다.



세종=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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