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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년 만의 귀향’ 지광국사탑 법천사지 유적전시관內 복원

조선일보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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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2016년 전면 해체·수리 시작 전 서울 경복궁 뜰에 서있는 모습.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2016년 전면 해체·수리 시작 전 서울 경복궁 뜰에 서있는 모습.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고향인 강원도 원주 법천사지 내 유적전시관에 복원된다.

문화재청은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지광국사탑 복원 위치를 유적전시관 실내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장 아름다운 승탑(僧塔)으로 평가받는 지광국사탑은 일제강점기 오사카로 불법 반출됐다가 다시 경복궁으로 돌아오는 등 1975㎞를 떠돈 끝에 112년 만인 지난 8월 고향 원주로 귀향했다.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는 최종적으로 탑을 어디에 복원할지 두 가지 안을 두고 논의해왔다. 탑이 원래 있던 야외 절터에 탑비와 마주 보고 세워 놓되 보호각을 설치하거나, 전시관 내부에 세우는 것이다. 보존처리를 진행한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야외에서 비바람을 계속 맞으면 훼손이 진행될 우려가 있어서 보호각 없는 야외 전시는 위험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결국 최근 문화재위원회 건축분과 회의에서 ‘실내 복원’으로 결론이 났다. 문화재청은 “야외 절터는 지층이 연약해 24t에 달하는 지광국사탑의 하중을 견디기 어렵고 보호각을 추가로 세워야 하는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내진 구조로 설계돼 있고 탑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전시관 내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완전한 모습을 갖춘 지광국사탑은 내년 중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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