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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고물가 속 내년에도 등록금 그대로…16년째 동결

연합뉴스 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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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 대학에 국가장학금 감안…법정한도 올라 인상 관측 나왔으나 결국 동결
서울대학교 정문[서울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대학교 정문
[서울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고물가 영향에 내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가 5%대로 올라섰으나 서울대는 새해에도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2024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16년 연속 등록금을 올리지 않게 됐다. 서울대는 2009∼2011년 등록금을 동결했고 2012∼2017년은 인하했다. 2018년에는 학부 입학금을 폐지했고 이후 2023년까지 5년간 등록금을 동결했다.

학교 측은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종전과 같은 기조로 등록금을 동결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학생대표 측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등록금을 올릴 경우 따라오는 재정 불이익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내년에도 등록금을 동결·인하한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2년부터 등록금을 동결·인하한 대학에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교육부 정책에 따라 대부분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해오고 있다.


서울대는 전체 세입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정부출연금 비율이 높아 안정적인 재원 확보 필요성을 고려해 등록금 인상을 여러 차례 추진하려 했다.

교육부가 지난 26일 내년도 등록금 인상 법정 한도를 5.64%로 결정, 2011학년도(5.1%)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제시하자 서울대도 새해에는 등록금을 올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동결로 마무리됐다.

서울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최근 5년간 계속 줄고 있다.


서울대 재무정보공시 자료 2023년도 법인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따르면 이 비율은 2019년 22.1%, 2020년 20.8%로 20% 선을 유지하다가 2021년 19.6%를 기록해 20%를 밑돌았고 2022년 19.2%, 올해는 18.3%로 떨어졌다.

이 기간 정부출연금의 비중은 55.2%(4천576억원)에서 57.8%(5천775억원)로 늘었다.

대학 등록금 고지서<<연합뉴스TV  캡처>>

대학 등록금 고지서
<<연합뉴스TV 캡처>>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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