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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근 남평오 “내가 대장동 최초 제보…범죄가 대선패배 원인”

매일경제 전경운 기자(jeon@mk.co.kr),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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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근으로 알려진 제보차 처음으로 확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                    [남 전 실장 페이스북]

남평오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 [남 전 실장 페이스북]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로 언론에 제보한 이낙연 전 대표 측근으로 확인됐다.

남평오 전 실장은 27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더이상 제보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미루면 안될거 같아서 이야기하게 됐다”며 대장동 의혹의 최초 언론 제보자가 본인임을 밝혔다.

남 전 실장은 “대장동 의혹 제보를 이유로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이 지난 2년 동안 이낙연 전 대표를 악마화하는 소재로 활용하면서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했다”며“범죄행위가 대선 패배의 원인이지 제보가 대선 패배 원인이 됐겠냐”고 반문했다.

대장동 의혹 제보자는 이낙연 전 대표 측근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으로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은 그동안 이 전 대표가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만든 원흉이라고 지적하며 출당을 요구해 왔다.

남 전 실장은 대표적인 친낙(친이낙연)계 인사로 내년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갑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이 자신이 제보자임을 밝히면서 이 전대표가 이 대표와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사당화, 팬덤정치 등을 비판하며 이 대표를 향해 당 쇄신 시한을 연말로 못 박은 상태다.

대장동 의혹은 박종명 경기경제신문 기자가 2021년 8월 31일 ‘이재명 후보님, 화천대유자산관리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기자수첩에서 익명의 제보에 근거해 처음으로 제기했다. 박 기자는 지난 22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후 보도 경위에 관해“이낙연 당시 후보의 최측근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면서 일각에서 거론하는 친낙계 윤영찬·설훈 의원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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