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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단체관람 학교 고발에…조희연 “새로운 교권침해”

매일경제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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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이날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해 천만 한국 영화 반열에 올랐다. 24일 오전 서울의 한 영화관. [사진 = 연합뉴스]

24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이날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해 천만 한국 영화 반열에 올랐다. 24일 오전 서울의 한 영화관. [사진 =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5일 보수단체가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관람한 학교장을 상대로 고발한 것에 대해 “교권 침해”라며 엄정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 단체가 고발한) 이번 사태를 교권 침해라고 새롭게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로 전날(24일) 천만 관객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서울 초·중·고교에서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영화를 선택해 서울의 봄을 단체관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회원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교장을 고발하고 학교로 찾아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이 교원이 자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교권의 범주 안에 든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와 학계, 그리고 정치권에서 오래전에 확립된 역사적 사건조차 학교에서 다루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공교육의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또한 조 교육감은 “편향적인 역사 인식을 자녀들에게 주입한다는 우려는 갖지 않아도 좋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쟁점이 된 학교를 중심으로 토의, 토론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및 이와 유사한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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