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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100만명 육박

조선일보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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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미만’ MZ가 56.6% 차지
79%는 50인 미만 회사서 근무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다섯 중 네 명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외국인 임금 수준이 높아졌고, 젊은 외국 인력 유입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이른바 ‘MZ세대’에 해당하는 15~39세가 외국인 취업자의 60%에 달한다.

24일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은 143만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9000명(9.9%) 늘었다. 외국인 취업자는 9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9.5%) 증가했다. 둘 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다.

사업체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0~29명 규모 회사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27만명으로 가장 큰 비율(29.2%)을 차지했다. 그다음은 4명 이하 영세 사업장(21.9%), 5~9명 사업체(17.9%), 30~49명 사업체(9.8%) 등의 순이었다. 전체 외국인 취업자의 78.8%가 50인 미만 회사에서 일하는 셈이다. 300명 이상 대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는 2만8000명으로 전체의 3%에 불과했다.

외국인 취업자 대부분은 임금 근로자로, 전체의 94.5%를 차지했다. 월평균 임금 200만~300만원을 받는 경우가 절반가량(50.6%)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월 300만원 이상을 버는 외국인 비율도 35.8%로 1년 새 5.7%포인트 늘었다. 86%가 월 200만원 이상을 버는 셈이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국내 최저임금이 상승하면서 임금 상승 요인이 있다”고 했다. “임금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은 열에 한 명(11.7%)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젊어지는 추세다. 외국인 취업자의 절반 이상(56.6%)이 15~39세로 다섯 중 세 명은 ‘MZ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Z세대 유입 비율이 컸다. 올해 15~29세 외국인 취업자는 2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7% 늘어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처음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반등했다. 30대 외국인 취업자도 30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8% 늘었다.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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