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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현영 "매 순간 솔직하게 연기…정치적 질문할 땐 '오늘만 산다'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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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열정 쏟은 인생 캐릭터는 주 기자"
"희극이든 정극이든 역할에 몰입할 때 짜릿"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강지영


[앵커]

희극부터 정극까지 남다른 소화력으로 사랑받는 분입니다. 매 순간 솔직하게 연기하고 싶다는 배우 주현영 씨를 <뉴스룸>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주현영/배우 :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드라마 예능 정말 출연하는 작품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역할들을 여태까지 해왔지만 역시나 주 기자 캐릭터가 가장 좀 '1위다'라고 뽑으셨어요.

[주현영/배우 : 네, 아무래도 제가 SNL에 처음 들어가서 가장 제 경험에서 많이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만든 캐릭터가 주 기자였기 때문에 그만큼 쏟은 열정들이 지금 다시 떠올려 봐도 그때 정말 열심히 했었고 너무너무 사랑했었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앵커]

인턴 기자 주현영 씨의 연기를 볼 때마다 어디까지가 주어진 대본에 있는 구성이고 주현영 씨가 채워나갔던 걸까 저는 되게 궁금했었거든요?

[주현영/배우 : 사실은 대본 자체를 이미 내용을 너무 완벽하게 작가님들께서 써주시기도 하는데 영미 선배님하고 딱 만났을 때 영미 선배님께서 대본에 전혀 없었던 애드리브를 하실 때가 있어요. 딱 뭔가 서로 오가는 게 있을 것 같아서 딱 적재적소에 딱 이렇게 어떤 회심의 대사를 날려주신다거나 하시거든요. 그럼 저는 또 그걸 받아서 주기자로서 당황하고 힘들어하면서 그게 또 점점 발전이 되는 거죠.]


[앵커]

정말로 당황했던 모습도 담겨 있던 거네요?

[주현영/배우 : 솔직히 연기가 한 30인 것 같고 실제로 당황하고 힘들어하는 그 찐 모습이 한 70%인 것 같아요.]


[앵커]

그랬군요. 정말 그게 생활 연기가 되어버린…

[주현영/배우 : 네 그 순간만큼은…]

[앵커]

아 그랬던 거군요. 제가 주현영 배우에게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주현영/배우 : 아, 네.]

[앵커]

바로 또 눈빛이 약간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주 기자, 만약 저를 인터뷰한다면 어떤 식으로 인터뷰할 것 같습니까? 어떤 질문을 할 것 같습니까?

[주현영/배우 : 안 그래도… 네 신속 정확한 팩트를 전달한다. 안녕하세요. 주현영 기자입니다. 제가 오늘 <뉴스룸>에 온다고 해서요. 강지영 앵커님께 질문을 드려보려고 합니다. 제가 질문 하나 드려도 괜찮을까요?]

[앵커]

네 뭐 해보시죠?

[주현영/배우 : 네 감사합니다. 혹시 밸런스 게임이라고 아시나요?]

[앵커]

아 네 알고 있습니다.

[주현영/배우 : 제가 밸런스 게임 하나 드릴 건데요. 자 질문 나갑니다. 신입사원 프로그램 다시 출연하기 vs 하이브 아이돌 데뷔조 연습생 되기.]

[앵커]

하이브 아이돌 선택하겠습니다.

[주현영/배우 : 어… 혹시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앵커]

전 글로벌로 가고 싶어요.

[주현영/배우 : 욕망이 그득하시군요. 네 정말 감사합니다.]

[앵커]

와 이거 할 때는 또 눈빛 변하는 거 아시죠?

[주현영/배우 :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인분이라든지 대선 후보들을 만나서 인터뷰할 때 나도 저런 질문 던지고 싶었는데 저는 차마 못하겠더라고요. 왜냐하면 불편해지니까… 그래서, 근데 그거를 그냥 하시니까.

[주현영/배우 : 오늘만 산다고 생각하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 무서운 정치인분들…]

[앵커]

근데 무섭다고 말씀하셨지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뭐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데…

[주현영/배우 : 근데 진짜 무서워요.]

[앵커]

하지만 그걸 통해서 오늘만 사는 게 아니라 이렇게 롱런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 주었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연기할 때 내가 뭔가 하고 있다는 존재 가치를 느낀다. 원래는 피아니스트 꿈도 꿨다가 그러다가 이제 연기를 하게 된 건데 하면 할수록 이제 그런 걸 느끼는 거예요?

[주현영/배우 : 사실 피아노를 쳤을 때는 부모님이 하셨으면 하는 영향도 있었고요. 그 당시에 제가 평상시에도 즐겨했던 게 뭐 성대모사, 학교 선생님들을 성대모사한다든지, 인터넷 강의에 나오는 선생님들을 따라한다든지, 그런 취미가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자연스럽게 연예인이 처음에는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근데 피아니스트가 만약에 되었다. 그럼 주현영 씨는 사실 이렇게 말을 하고 성대모사를 하면서 자기의 끼와 매력을 펼치는 분인데 피아니스트면 말을 우선 안 하잖아요. 이걸 어떻게 감출 수 있었을까 저는 너무…

[주현영/배우 : 그렇기도 하고 저는 좀 과했던 것 같아요. 치면서도 막 이러면서 되게 과하게 거기에 몰입하려고 그 순간에도 막 연기를 하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내가 연기를 이미 하고 있었구나 옛날부터 그 연기는 하고 있었던 거네요. 주 기자라는 캐릭터 때문에 좀 이미지가 너무 희극인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정극 괜찮냐라고 했을 때 더 잘해내고 싶은 오기가 생긴다. 거기서 아 주현영 씨가 굉장히 단단한 사람이구나 이런 게 느껴지더라고요.

[주현영/배우 :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저에게 한 작품이었어요. 그 작품 속에서 그 장면 속에서 난 주 기자라는 역할을 맡아서 연기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 잘해내야지라는 생각으로 계속 임했었던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 이후에 내가 어떤 작품을 하게 되든 내가 주 기자를 사랑하고 그 열정을 쏟았던 마음처럼 그리고 그 이상으로 해내야겠다라는 그런 오기였던 것 같아요.]

[앵커]

요즘에 이제 정극으로 시청자분들을 만나고 있지만 예능에서도 활약하시지만 해보니까 이제 솔직히 어떤 쪽이 더 주현영 씨에게 맞고 더 즐겁다라고 느끼는 때가 언제예요?

[주현영/배우 : 이게 어떤 분야에서 그렇게 느낀다기보다 제가 예능에서 춤을 추든 노래를 하든 아니면 한 작품 속에서 연기를 하든 내가 그 순간에 푹 빠져 있을 때 그 느낌을 느낄 때가 가장 행복하고 짜릿한 것 같아요.]

[앵커]

평소에는 굉장히 좀 내성적인 편인데 또 무대에서 이렇게 자신을 드러냈을 때 에너지를 오히려 얻는… 내년에는 또 어떤 활동 저희가 기대해 봐도 될까요?

[주현영/배우 : 제가 이제 또 영화를 촬영을 준비하고 있어서 극장에서 당당하게 이렇게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스크린에서도 만나 뵐 수 있는. 그리고 제가 듣기로는 저희 JTBC랑 내년에 또 어떤 방송을 지금 기획하고 계신다는 얘기도 좀 들었습니다. 전해 들었는데 그것도 살짝만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주현영/배우 : 아직까지 더 자세한 내용은 이 얘기를 나눠봐야 알 것 같은데 들어보니까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시청자분들께 크리스마스 인사 겸 여태까지 사랑해 주신 분들이 계시니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주현영/배우 :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뉴스룸>에 출연하게 돼서 너무너무 영광이고요. 지금까지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사랑하는 가족 지인분들과 따뜻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고 정말 걱정 없는 편안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앵커]

역시 마지막엔 전매특허의 그 톤으로. 내년의 활약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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