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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타겠나…테슬라, 충돌사고 때 문 열릴수 있어 '리콜'

머니투데이 정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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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생산된 모델S·모델X 12만대 대상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정부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차량 문 문제로 모델S와 모델X 12만대를 리콜한다. 올해 들어 벌써 3번째 리콜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홈페이지를 통해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가 충돌할 경우 차 문이 '잠금 해제'될 수 있고, 이로 인한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제조된 모델S와 모델X 차량이다. 테슬라 측은 지난 14일 기준 해당 문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 대한 알림 문자는 내년 2월 17일에 발송될 예정이다.

외신은 테슬라의 이번 리콜 계획 발표가 앞서 오토파일럿(자율주행) 운전자 지원 기능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미국 내 거의 모든 차량(약 200만대)에 대한 리콜을 알린 지 일주일이 채 안 된 시점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지난 13일 자율주행 보조장치의 결함을 해결하고자 2012년 10월 5일부터 올해 12월 7일 사이에 생산된 모델S, 모델X, 모델3, 모델Y 등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지난 2월에도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 결함으로 36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

NHTSA는 테슬라 오토 파일럿의 자동 조향(오토스티어) 기능이 충돌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등 이 기능을 쉽게 오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NHTSA 대변인은 앞서 NBC뉴스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구체적인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에 대한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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